[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 청양군의 올 상반기 자살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경찰서 추산 자살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0명이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자살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2월부터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위원회를 운영해 생명지킴이 538명을 양성, 자살 고위험군 멘토링 사업(멘티 180명/ 멘토 120명) 등을 통해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양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군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 및 생명지킴이 분들이 열심히 활동해주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어렵고 힘드신 분들을 찾아 도움을 드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보건의료원에서는 현재 우울증 환자를 위한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17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대상 1:1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멘토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각 마을을 순회하며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 조기에 발견·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영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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