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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도 30%…‘신공항 백지화’ 영향 TK서 부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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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도 30%…‘신공항 백지화’ 영향 TK서 부정률↑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6.06.24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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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긍정 30%·부정 56%
▲ 자료제공=한국갤럽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이 지난주에 비해 2%p 소폭 하락하고, 부정률은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 논란’으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의 경우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률이 지난주보다 15%p나 크게 오른 52%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0%는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근 월 통합 기준 대구·경북 지역의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부정률을 살펴보면 3월에는 긍정률 60%에 부정률 32%, 4월은 긍정률 49%에 부정률 37%, 5월은 긍정률 44%에 부정률 40%로 나타나 부정률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갤럽은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 직전까지 가덕도나 밀양이 유력 입지로 거론됐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는 반발이 적잖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0%/79%, 30대 16%/72%, 40대 23%/64%, 50대 33%/51%, 60대 이상 61%/25%로 집계됐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33명)은 6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5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39명)은 각각 85%, 69%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45명)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55%로 더 많았다.

박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가 2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15%,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 7%, ‘대북/안보 정책’ 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 정책’이 18%로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이어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 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7% 순이었다.

한편, 주요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1%, 더불어민주당 25%, 국민의당 14%, 정의당 5%로 나타났으며, 지난주 대비 각 당 지지도 등락폭은 1%p 이내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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