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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 아리수 10만병 일본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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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 아리수 10만병 일본에 보낸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2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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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일본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구조대원, 의료지원단, 자원봉사단, 물품, 성금을 통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우선 극심한 물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아리수 10만병을 오늘 외교통상부를 통해 지원한다.

시는 아리수 350ml 10만병을 오후 2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외교통상부 지정 수송업체 차량에 실어 일본으로 전달한다.

인력지원에 있어서 시는 이미 지난 14일, 1차로 119 구조대원 18명과 통역요원 4명을 정부구조지원단에 편성시켰으며, 2차 지원인력 15명(구조대원 13, 통역 2)을 파견 대기 중에 있다.

이미 파견된 22명의 구조대원등은 센다이 市 가모지구에서 구호활동중이며, 시는 현재 인력 추가 요청 시 즉시 파견할 수 있도록 119 긴급구조단 80여명의 인력풀을 운영 중이다.
(인력추가 시 즉시 파견 할 수 있도록 소방방재청과 협조체계 구축)

또 부상자 구호를 위해 의료지원단과 항생제, 수액 등의 의약품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지원단은 1ㆍ2ㆍ3차에 걸쳐 각 33명씩 파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항생제, 수액, 외상 및 피부질환 치료제 등의 의약품과 응급구급세트 11조, 거즈, 붕대, 탄력붕대 등 외과용 소모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방역, 의료, 전문 구호활동이 가능한 자원봉사 인력 40여명을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필요분야와 활동지역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구호물자도 적극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응급구호세트 4,700세트를 준비, 일본에서 요청즉시 외교통상부와 협의 후 바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보유분(4,950세트) 중 4,700 응급구호세트 지원
<응급구호세트>⇒주택 유실, 전・반파, 침수 된 경우 지급

또, 세계 주요재난 구호지원을 위한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직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을 실시, 모아진 성금은 행정안전부를 통해 기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세계 주요 재난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세계 10대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에 맞는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세계 각국의 주요 재난에 대한 구호지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대외협력기금을 신설하고, ‘08년 5월 발생한 중국 사천성 지진 피해에 대외협력기금 30만 달러와 아리수 10만병을, 지난해 1월 아이티 공화국 지진 피해에 대외협력기금 10만 달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구호 물품과 인력 등은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배치돼야 하기 때문에 추후 정부당국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점을 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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