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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올 여름 재해재난 대비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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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올 여름 재해재난 대비 이대로 좋은가?
  • 최충웅 편집인
  • 승인 2016.06.08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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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 최충웅

[KNS 뉴스통신=최충웅 편집인] 벌써 5월부터 한더위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려 여름이 훨씬 빨리 왔다. 그만큼 여름이 길어지고 아열대 기후로 진입하고 있다. 올 여름은 100년 이후 가장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올해가 기상관측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에는 국지성 폭우와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상기온 현상이 엘니뇨 영향과 급속한 지구 온난화가 큰 원인이라고 한다. 기상이변에 예상치 못한 재해재난으로 지구촌 구석구석 몸살을 앓고 있다.

과연 올 여름 재해재난 대비 이대로 좋은지 걱정이 앞선다. 자연 재해인 홍수나 산사태 위험지역을 샅샅이 점검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대중교통과 공공시설물 등 위험한 징후를 철저히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방송과 언론도 이러한 위험한 요소를 고발 보도함으로서 언론의 감시기능을 극대화 시켜야한다.

그동안 대한민국엔 안전불감증 대형 사고가 반복되어 왔다. 1993년 10월 292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 훼리호 침몰 사고와 1994년 32명이 사망한 성수대교 붕괴, 1995년 101명 사망의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사고, 1995년 501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306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등 후진국형 사고가 잇따랐다. 최근에는 구의역 사고 불과 나흘만에 14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 전철역 사고가 이어졌다. 이런 후진국형 사고는 충분히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는 인재 였다

또 언제 어디서 무슨 사건이 터질지 국민은 불안하다. 국민들이 더욱 불안한 것은 안전불감증 원인의 대형 사고가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총체적으로 위기관리능력의 실종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 진입이라고 내 세우기조차 부끄러울 따름이다.

한반도가 지진에서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언제 큰 지진이 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과거 기준으로는 안전을 지킬 수 없는 세상이다. 초고층 빌딩에 대해 안전 매뉴얼을 새롭게 정비해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건축물 허가기준을 서둘러 기후변화에 맞춰 바꿔야 한다. 신축 건물만이 아니라 기존 건축물들의 안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번 여름은 100년만의 무더위가 예상되므로 대규모 정전사태나 블랙아웃같은 전력대란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갑작스런 대규모 정전 블랙아웃이 한번 발생하면 피해액은 무려 1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력 소비량은 경제발전 및 생활수준 향상을 감안해도 OECD 국가 중 전력소비량이 상위권에 이른다. 게다가 수요에 비해 발전설비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신생에너지 개발 또한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정부와 전력 당국은 전력 수요 변동을 감안해 전력 수요를 분산시키고 예비전력의 탄력적 운영으로 올 여름 전력 대란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한다.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우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는 뽑고,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여 실내온도는 28도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업체는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오전 10시~11시, 오후2시~5시까지의 피크시간대에 전력소비를 줄이는 전략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새벽과 야간 조업을 늘리고 7월말~8월 초에 몰린 기업들 휴가 일정을 분산시킬 필요도 있다. 결국 전력대란을 막으려면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절전에 나서야 한다.

개정된 재난방송 시행령이 이번 6월 2일부터 시행됐다. 법조항이 강화되긴 했으나 과연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실현이 과제이다. 재난방송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의 예방과 대비 복구 등 모든 정보를 국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미리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것이 재난방송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정부는 불안해하는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위기관리능력 실종과 안전불감증 이대로는 안된다. 이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결코 반복돼서는 안된다.

 

최 충 웅(崔 忠 雄) 언론학 박사

(현) 경남대 석좌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 위원장

(사)방송통신연구원 부원장

(전) KBS 예능국장, 총국장, 편성실장

경희대 교수

방송위원회 심의위원장

 

 

 

 

최충웅 편집인 choongw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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