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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정상, 첨단의료 분야 협약 체결...미래 성장동력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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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정상, 첨단의료 분야 협약 체결...미래 성장동력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기회 마련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6.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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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KNS뉴스통신=박지민 기자]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한국 의료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및 글로벌 수준 도약, 프랑스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라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의 한‧불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송 및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지난 2일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의 하나인 ‘제노폴’을 운영하는 ‘GIP GENOPOLE’과 공동연구 추진 등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약(SEA, Strategic Explorator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클러스터의 운영주체로서 국내 기업에 대한 육성지원을 넘어 글로벌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하고자 노력해 오던 중, 유전체 연구 등 바이오분야의 혁신기업 육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제노폴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박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탄력을 받아 협약을 전격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 클러스터는 각자의 강점 분야를 교류해 시너지를 내고, 바이오 기업들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교두보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정상 순방을 계기로 바이오 스타트업(창업) 육성, 개인 맞춤형 치료제 등 첨단의료 분야 공동연구, 양국 시장진출 지원 등 보건의료 비즈니스 분야에서 총 9건의 계약 및 MOU 체결로 2691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으며, 우리나라 11개 기업과 프랑스 37개 기업이 참여한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계약 1건(3만 달러), MOU 8건(2688만 달러)을 체결해 총  2691만 달러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 간 유전체 정보‧기술 공유와 함께 첨단연구장비 등 핵심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국으로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상호 협력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협약 직후 6월에 실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9월까지 구체적인 협력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 SEA 체결 주요 내용 >
① 양국 바이오 스타트업(창업) 육성 및 기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 교류
② 개인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질병 진단, 개인 맞춤형 치료제 및 재생의학 등 첨단의료분야의 공동연구개발
③ 국제공동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 수행
④ 양측 클러스터의 창업기업 육성 및 시장 진출 지원
 

 

김영준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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