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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남 무안군 탄도만 해역, 불법 낚시업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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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남 무안군 탄도만 해역, 불법 낚시업 극성
  • 조완동 기자
  • 승인 2016.06.03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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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어선 및 무동력 뗏목 40여척 장사진 이뤄...단속 겉돌아...해난사고 위험 및 연안 어족 고갈 부추켜...
►전남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에서 낚시객들을 위해 정박 중인 소형 FRP 낚시어선들(사진=조완동기자)

[KNS뉴스통신=조완동기자]전남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을 비롯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등 선착장 등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허가 낚시배 영업 등으로 인근 해역 어장지 고갈과 함께 해난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무허가 낚시어선들은 선박에 안전장비 하나 없이 해상에서 낚시업을 운영하고 있어 최근 산란기철을 맞아 연안 등지로 몰리는 감성돔 등 각종 어족을 무분별하게 포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난사고 위험은 물론 청정해역 무안과 신안군 일대 연안 어족을 고갈 시키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단속에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을 비롯 망운면 성내리, 남촌,운남면 신월리,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선착 등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FRP 0.3t급 소형어선 50여척은 수십 년 전부터 낚시배 대여업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가 무허가 낚시배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무허가 낚시배 어선들은 하루 대여해주는데 6만원~10만원을 받고 어선 대여와 함께 낚시터 어장지에 무허가로 설치한 무동력선 뗏목을 대여해주고 있어 복원성이 크게 떨어져 협소한 공간에서 해난사고 발생시 초기대응 불가로 인명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주말이면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낚시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가운데 무안군 신원리 앞바다, 운남, 성내리, 남촌, 현경면 홀통과 신안군 선도,병풍도,자라도,고이도, 매화도 인근 연안 해역이 낚시배들로 장사진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무안군 현경면 홀통(일명 홈통)앞 탄도만 해역에서 이뤄지는 낚시업의 경우, 이곳 홀통 선착장에서 수십 년간 횟집을 운영해 오고 있는 A모씨와 B씨는 무동력 뗏목을 40여척을 이용해 일정 금액의 돈을 받고 무허가 낚시터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들은 낚시배와 뗏목을 대여해 주면서 주말에는 하루에 120만원~150만원의 현찰을 받고도 현금영수증을 끊어주질 않고 있어 부당 이득 취득과 함께 세금을 포탈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에서는 이에 대해 단 한차례의 단속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해경의 각종 어선과 낚시어선들에 대한 입,출항 업무를 무안군 홀통 선착장의 경우, 무동력 뗏목을 이용해 낚시업을 운영하고 있는 C씨에게 민간 어선입,출항신고소 업무까지 대행하게 하고 있어 낚시어선에 대한 겉도는 단속 업무를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무질서한 낚시어선들로 하여금 무안군 현경면 홀통 인근 탄도만 해역을 비롯 신원리 앞바다, 운남, 성내리, 남촌, 신안군 선도,병풍도,자라도,고이도, 매화도 인근 연안 해역으로 산란기철 산란을 위해 몰리는 각종 고급 어종에 대한 고갈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과 신안군 등이 해마다 고갈되는 연안 어족보호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치어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한쪽에서는 이들 불법 낚시어선들이 산란기철 연안 해역 길목에서 불법 어로행위로 어족을 고갈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국 낚시객들로부터 황금 어장지로 꼽히고 있는 무안군 현경면 홀통(홈통) 인근 탄도만 연안 해역 유어장지에서 낚시업 허가를 받은 무동력 뗏목은 7척으로 나머지 30여척의 뗏목 낚시터는 무허가 낚시터업으로 운영 중에 있다.

이에 대해 무안군과 목포해경이 지난달 16일 합동으로 단속 중 유어장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 낚시업을 운영해온 15건의 낚시배 및 무동력 뗏목에 대해 행정처분 중에 있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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