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간에 대한 친화력이 뛰어나고 지능이 높은 ‘남방큰돌고래’를 6월의 해양생물로 선정, 발표했다.
남방큰돌고래는 연안지역에 정주하는 특성이 있으며, 연안생태계 피라미드의 최상위 해양생물로서, 이들의 건강상태와 개체수는 연안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주연안에서만 관찰할 수 있으며, 개체수는 약 110여 마리로 전 세계 남방큰돌고래 개체군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2년 10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고 남방큰돌고래 보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지난해 7월초 불법 포획되었던 남방큰돌고래 태산이, 복순이를 제주 연안으로 방류해 우리 사회가 동물복지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면서 남방큰돌고래가 그물 등에 걸려 있거나, 좌초된 것을 발견한 경우,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그 즉시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구조 요청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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