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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땅콩 새 소득작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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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땅콩 새 소득작물로 변신
  • 황복기 기자
  • 승인 2011.09.0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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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가공품 개발내용 발표와 시식회...전통식품 발굴 상품화

 
[KNS뉴스통신=황복기 기자]토종땅콩은 우리나라 관문인 신안군 자은도 일대에서 1950년대부터 재배되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해 왔다. 그러나 산업화에 따라 농촌 노동력 부족으로 땅콩 재배면적이 줄면서 최근까지 그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년 신안군은 금년 자은면 일대 농경지 11ha에 토종땅콩 시범단지를 조성해 지역농업 브랜드 상품 개발로 섬지역의 불리한 여건을 기회로 삼아 게르마늄이 풍부한 고품질 땅콩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그리고 해풍을 받고 자란 맛 좋은 땅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목포대학교 박복희 교수 등에게 가공품과 포장재, 브랜드 개발 용역을 의뢰해 지난 8월 31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가공품과 포장재 등의 개발에 참여한 교수들과 땅콩을 재배한 자은 두봉영농조합법인(대표 표영득)과 회원, 신안군생활개선회 이현숙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볶음땅콩, 땅콩청국장, 땅콩기름, 땅콩영양죽 분말 등 4종류의 땅콩 가공품에 대한 개발내용 발표와 시식회를 가졌다.

또한 신안군생활개선회 이현숙 회장은 자은면 일대에서 전통식품으로 애용 해온 볶음땅콩은 물론 땅콩두부, 땅콩된장 등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여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이런 전통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고회에 직접 참석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공품 개발과 전통식품으로 전례 되어온 사례를 발표한 교수들과 생활개선회원들을 격려하고, 땅콩이 벼나 대파 등을 대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품 및 브랜드 개발을 당부하고, 땅콩 소득이 자은면의 농업소득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종 보고회는 현장과 소비자 기호도를 평가한 후 10월 이전에 실시해 금년에 생산한 땅콩부터 백화점 납품은 물론 관광지 특산품으로 판매할 계획에 있어 그 성과가 기대된다.

신안군은 땅콩 주산단지의 명성을 되찾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땅콩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은 특허출원과 함께 땅콩재배 농가에게도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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