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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가 전문화교육으로 숲유치원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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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가 전문화교육으로 숲유치원 질 높인다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9.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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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2~16일 산림생태계 이해 등 운영능력 강화 중점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전남 완도수목원은 최근들어 인기가 높은 ‘숲유치원’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추진과 운영을 위해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지원받아 시군 업무 담당자와 숲해설가들을 대상으로 전문화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2일부터 16일까지 주1회씩 3차(18시간)에 걸쳐 집약적으로 추진된다.

숲 유치원의 개념과 동향, 유아들의 발달단계와 심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숲해설가들이 휴양림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학 교수와 생태교육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풀, 나무, 곤충, 흙, 물, 빛, 바람 등 숲을 이루는 요소를 활용, 관찰과 놀이를 통한 산림생태계의 이해를 돕는다. 또 몸과 마음, 미술과 음악활동 등을 통해 숲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명상 등 산림치유적 접근을 통한 생태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게 된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숲유치원을 담당하는 시군 업무담당자와 숲해설가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수목원이 연구·교육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숲 유치원은 숲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돼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유아교육 대안으로 국내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중에서는 전남이 지난해부터 가장 먼저 운영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까지 87회(2천명)를 운영해 유아뿐만 아니라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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