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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 연평도 주민 49명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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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 연평도 주민 49명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판명
  • 박근원 기자
  • 승인 2016.05.1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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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근원 기자] 인천 옹진군이 북한의 포격 도발로 근심과 민생에 타격을 입은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및 우울감 선별검사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49명이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별검사는 지난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연평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군 보건소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인천성모병원과 협력해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적 치유는 물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대처방안으로 정신과 전문의 상담과 교육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

특히, 보건소는 연평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나 우울 도를 자가진단․관리가 가능토록 청소년 정신건강과 생명존중 교육을 병행했다.

한 연평주민은 <KNS뉴스통신>과의 전화에서 “아침마다 바다에 나가기 전에 항시 북쪽 바다를 바라보며 평안을 기도하고 있다”며 “이는 나만이 아니다”라고 말해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감을 미루어 짐작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1차 상담을 받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이달 중 2차 상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ㆍ상담지원을 통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근원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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