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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10.9% 기록...기업채용 '줄어' 실업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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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10.9% 기록...기업채용 '줄어' 실업난 심화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6.05.1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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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2615만3000명, 전년比 25만2000명↑
▲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자료제공=통계청>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IMF 이후 사상 최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청년(15~29세)실업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 하듯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의 채용 규모도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기간 청년실업률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늘(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청년실업률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9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0월 7.4%, 11월 8.1%, 12월 8.4%, 올해 1월 9.5%로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지난 2월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4월 취업자 수는 26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2000명 늘어, 30만 명대를 기록했던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보다 크게 둔화됐다.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p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달 전체 실업자 수는 10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2000명 증가했으며, 전체 실업률은 3.9%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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