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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생각] 탄신 471돌 “다시 이순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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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생각] 탄신 471돌 “다시 이순신을 기다리며”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6.04.28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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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300명의 이순신이 되어 우뚝 서길 바란다”
▲ 그림=최도범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오늘(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1돌’을 맞아 “우국충정(憂國衷情)” 네 글자에 대해 생각한다.

얼마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고 300명이 당선됐다. 이들은 하나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러했듯 이들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오늘 정치인들에게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다시 들려주고 싶다.

장군이 전투에 나서기에 앞서 장병들에게 한 이 말은 두려워하는 병사들의 마음을 다잡는 말이자, 흔들리는 자신에 대한 다짐이었다.

바로 이러한 각오로 우리 정치인들이 일하길 국민들은 간절히 바란다.

국민은 잡초와 같다. 나약하고 흔들리기 쉽지만 끝끝내 살아남아 역사를 이어가는, 그래서 “민초(民草)”라 한다.

이러한 민초들의 흔들림을 다잡고 선하고 강한 본성을 이끌어 국가와 국민을 편안케 하라고 만든 자리가 바로 위정자들의 자리이다.

그래서 “위정자들이 향해야 할 곳은 ‘민(民)’이요 경계해야 것은 ‘탐욕(貪慾)’”이다.

이순신 장군은 바로 이것을 올바로 실천해 역사의 영웅이 되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지난해 한국영화 사상 최대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한 장면이다.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아들에게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렇다. 무릇 정치인의 의리는 애국을 향해야 하고 애국의 궁극은 국민에게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남지 않은 제19대 국회의 ‘유종의 미’와 새로 시작할 제20대 국회의 ‘변화’를 바라본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 사라져 가는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민(愛國愛民)’ 정신이 우리 정치권에서 부활하길 소망한다.

300명의 국회의원이, 300명의 이순신이 되어 우뚝 서길 바라본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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