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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래의 인재의 경쟁력,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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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래의 인재의 경쟁력, 인성교육
  • 강대옥 논설위원
  • 승인 2016.04.20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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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옥 논설위원.

[KNS뉴스통신=강대옥 논설위원] 학교폭력, 자살, 왕따 등의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된지 오래다. 이를 해결하기위하여 교육당국, 학교, 각종 사회단체가 인성교욱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월에 제정되고 그해 7월에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고 있다. 그 후속 조치로 교과부는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인성 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인성교육 지원체제 구축의 기반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가는 인성교육진흥위원회 구성·운영 및 매5년마다 종합계획 수립하고 교육청은 종합계획에 따라 연도별 인성교육 시행하여 학교, 가정, 사회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전시적 형태의 캠페인, 단기적인 처방위주의 정책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청소년 문제의 발생원인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인성교육을 말할 때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독서, 감사일기장 쓰기, 한자교육, 교과과정에서 인성교육 내용강화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인성 교육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가 학생들의 가슴을 열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슴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고전이나, 감동적인 이야기 등 다양한 형태의 인성교육시간은 학생들에게 졸리는 시간일 뿐이다. 인성교육이란 단어는 학생들에게는 어른들의 잔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인성교육의 시작은 아이들의 가슴을 여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가슴을 여는 첫 번째가 놀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협동심, 동질감, 인성을 배운다. 놀면서 가슴이 열리고 인성교육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의 60%이상이 체육활동에 맞추어져있는 세계 최고의 명문학교인 영국의 이튼스쿨은 우리에게 시사점이 많다 하겠다.

이제 미래는 명문학교형태의 엘리트교육으로는 한계에 봉착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 미래의 인재는 인성이 경쟁력이다. 미래는 아파트 같은 일률적이고 규격화된 인재보다는 창의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가 필요하다. 부모가 고 3 자녀의 눈치만보는 가정 교육환경으로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교육기관,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강대옥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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