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복기 기자]장성군이 2012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한 의견수렴에 나서 실질적 의미의 주민참여예산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예산 편성에 대한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재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추석을 전후로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갖고 군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읍면 주관으로 해오던 설명회를 주무부서인 기획감사실이 직접 주관해 현장감을 살리고, 올해 예산현황 등 군의 정확한 재정실태와 함께 내년도 예산 편성 기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내년도 예산 편성 및 재정 운영에 반영하고, 해당 읍면별로 예산 지원의 일정한 기준을 마련함은 물론 각종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터넷 설문조사를 9월 1일부터 20일까지 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설문조사 내용은 내년도 군 재정운영 투자방향, 사업예산 편성시 역점 사항, 과제별 투자확대 사업, 부족한 재원마련 방안 등 군 재정운영과 관련된 7개 분야 18개 항목이다.
이밖에도 비서실장제를 폐지하고 새롭게 설치한 직소민원실을 통해 건의된 현장민원과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 등의 검토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이 내실있고 알뜰하게 짜여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조례는 물론 현장대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군 홈페이지에 예산편성 내용 및 예산서를 공개하고 있으며, 예산 주민참여방, 현안사업 공청회,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해 오고 있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