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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귀농인 유기 가공식품 개발로 억대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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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귀농인 유기 가공식품 개발로 억대 소득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9.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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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노안 ‘좋은영농조합법인’, 유기농야채스프 등 대기업에 납품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젊은 귀농인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만 100% 사용한 야채스프 등 유기가공식품을 개발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나주 노안면 ‘좋은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선·44)’은 지역에서 나는 유기농산물만 원료로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생산이력, 위생상태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로부터 ‘유기가공식품인증’도 받았다.

이기선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3년 고향 나주에 귀농한 이후 친환경농법으로 배를 재배해왔다.

단순한 산물 출하보다는 과일주스나 유기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유기농야채스프’를 개발해 GAP인증, 농산물이력추적제까지 등록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프로농업인이 다 됐다.

또한 기술 개발과 모범적인 경영으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인증’, 중소기업청의 ‘경영혁신형중소기업(INNO-BIZ) 클린(CLEAN)사업장 인증’도 획득했다.

이 대표가 유기가공식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암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나 가족들이 치유 목적으로 먹는 유기농 야채스프 등 안전식품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실제 ‘유기농 야채스프’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기가 번거롭고 가격도 비싸 쉽게 구매할 수 없는데다 휴대나 보관이 어려워 상시 복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소비자 불편사항을 완전히 해결하고 제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진공포장 된 파우치 제품을 개발해 ‘유기나라’ 브랜드로 홈페이지(www.62nara.com)를 통해 ‘야채수’, ‘현미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식품회사인 (주)CJ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시음용 샘플도 제공하는 공격적인 마켓팅을 펼쳐 유기농 야채스프(90포)는 6만9천원, 현미차(60포)는 3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유기가공식품을 개발해 생산을 확대하고 소비 대중화에 앞장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제 유기농산물은 단순히 생과(채)에서부터 다양한 기능성 상품으로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유기농산물에 대한 기능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의약품 수준의 기능성식품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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