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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뽑고 나서 후회하지 않는 현명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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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뽑고 나서 후회하지 않는 현명한 선택
  • 류진창 중원산업 대표이사
  • 승인 2016.04.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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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창 중원산업 대표이사.

[류진창 중원산업 대표이사] 기다려 왔던 프로야구 시즌이 찾아 왔다. 호쾌한 타구음을 타고 창공을 나는 야구공에 시름을 날려 보내는 무한낙(無限樂)이 있기에 그랬을 것이다. 요즘 미증유의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금도를 넘는 북의 위협과 도발, 그리고 정치인들의 희화적인 행태 등은 어느 한구석 편안한 마음을 찾을 길이 없다.

다행히 답답한 가슴을 내려놓고 열광 할 수 있는 야구장이라는 속 풀이 장이 있기에 엄동을 보내며 이 봄을 기다려 왔을 것이다. 80년도 광주민주항쟁이 있던 암울한 시절에 야구장에서만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파도타기 응원하며 목청껏 환호하고 함께 불렀던 목포의 눈물이 그리운 추억으로 다가서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니겠냐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바야흐로 거리에는 표심을 얻기 위한 현수막과 후보를 알리는 출근길의 율동이 본격적인 선거철을 알린다.

새롭게 국민을 대표하는 20대 국회의원님, 즉 우리의 지도자를 뽑는 최대의 정치행사가 목전에 다가온 것이다.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남긴 19대 국회는 뻔뻔한 이전투구의 정치놀음과 입만 열면 국민을 말하면서도 정작 국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파당적 막장 드라마를 연출 하였을 것이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천심의 민심은 어디에 있는지, 국정은 어찌 해야 되는지는 차치 하고서라도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외치는 그들을 우리 민초가 오히려 그분 지도자님들을 더 걱정해야 되는 형편이니 한심 할 뿐이다.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설의 코미디안 고 이주일 씨는 정치가 코미디언보다 더 웃긴다는 해학의 일침을 남기고 떠났다.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서 변화의 속도는 빛의 속도를 능가한다고 한다. 20여년이 지난 우리의 정치는 과연 얼마나 선진화로 변모 되었을까를 자문 해 본다면 아직도 분명 정치만 3류라는 혹평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불어 그분들을 뽑아준 우리 유권자도 공동책임 이 있다는 정중한 소견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사회의 공기로써 정론 직필을 표방해야 할 일부 언론들마저 본분을 망각 한 채 현란한 정치 작태에 맞장구치는 정치주의나 상업주의로 전락 해 버렸다면 지나친 평가 일까? 아무튼 이런 구태 정치인님들에게 3류를 면하게 해드리는 역할은 우리 유권자의 엄연한 책무이며 소중한 권리임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세계굴지의 경이로운 경제 강국을 이룩했던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성의 토양위에 건실한 정치지도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자양분의 역할을 보여줘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다 함께 박수치며 열광하는 국론 통합의 견인차는 어떤 사람이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기며 국정을 잘 할 수 있는 진정한 참 일꾼은 과연 누구인지 꼼꼼히 살펴 봐야한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 하는 것은 똑똑한 우리 유권자의 몫이 될 것이다.

뽑아놓고 후회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주문 드린다.

= 본 기고문의 내용은 KNS뉴스통신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

류진창 중원산업 대표이사 wooyang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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