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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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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별로 없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6.03.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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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카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마이애미=AFP) 하버드대학교가 127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많은 미국인들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중요한 사실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대상 중에는 임신한 여성이 있거나 내년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105 가구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중 거의 1/4(23%)는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 간의 연관관계를 잘 모르고 있었다.

또한 10명 중 4명 이상(42%)이 지카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1/4 정도는 증상이 눈에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상 감염자 대부분은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하버드대학교 설문연구과학자 디렉터인 질리언 스틸피셔(Gillian SteelFisher)는 "미국 본토 내 지역사회에 모기 시즌이 시작하기 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를 수정할 시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임신한 여성과 배우자는 자신들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을 통해 일반 대중들 간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오해가 만연해 있다는 것도 알려졌다.

10명 중 4명은 지카바이러스가 미래의 임신에도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지카는 현재 임신한 사람에게만 위협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고 한다.

지카의 감염경로에 대한 커다란 오해 역시 밝혀졌다.

"다른 전염병 확산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지카 감염경로에 대한 오해로 사람들은 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게 될 수도 있다"고 스틸피셔는 경고했다.

5명 중 1명(22%)은 지카가 임신 여성으로부터 태아로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1/4 이상(29%)은 수혈을 통해 지카가 전달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카 판정을 받거나 증세를 보이는 남성은 최소 6개월간은 콘돔을 사용하거나 성관계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 밖에도 1/3(31%)는 지카가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염될 수 있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었고, 거의 3/4(71%)는 지카바이러스와 마비 증세를 가져오는 길랑바레증후군(Guillain-Barre) 간의 관계에 대해 몰랐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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