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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물질 한국상륙” , 루머 유포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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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물질 한국상륙” , 루머 유포자 적발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3.18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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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확산된 허위 문자메시지 국내 유입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은 2011. 3. 15일 12시경부터 트위터.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하였던 ‘日 방사능 물질 오후 4시 한국 상륙설’의 유포경로를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2011. 3. 15일 변○○(28세)는 베트남 친구로부터 BBC 사칭 허위의 영어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후, 이를 요약 번역하여 친구 등 7명에게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전파하였다고 한다. 이후 여러 단계를 거쳐 전파되면서 불과 1시간여 만에 트위터.휴대폰 문자메시지.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이다.

베트남으로부터 발신된 영어 문자메시지는, 변○○씨의 베트남 국적 친구 T씨(24세, 여)가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유포된 ‘BBC 긴급뉴스’를 가장한 허위 문자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한 것으로, 변○○씨는 위 내용을 수신.요약하면서 ‘한국에 방사능 물질이 상륙할 예정’이라는 내용으로 왜곡 전파한 것이다.

BBC 뉴스 역시 3월 15일 BBC 긴급 뉴스를 가장한 동일한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아시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보도하였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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