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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조현오 서면조사, 정말 분통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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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조현오 서면조사, 정말 분통 터져”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8.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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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신종철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때문에 자살을 했다는 발언으로 노무현재단과 유족으로부터 고소ㆍ고발당한 조현오 경찰청장에 대해 검찰이 두 번째 서면조사 한 것으로 알려지자, 노무현재단은 “정말 분통 터지고 기가 막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안영배 사무처장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ㆍ고발당한 조현오 경찰청장에 대해 1년이 넘도록 본격적인 수사는 하지 않은 채 변죽만 울리고 있다”며 이같이 검찰을 비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신유철 부장검사)는 지난 6월7일 조현오 경찰청장에게서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경위와 사실 관계에 대한 2차 서면진술서를 제출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안 사무처장은 “허위사실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조 청장을 검찰에 고소ㆍ고발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검찰청 앞에서 조 청장의 소환수사를 촉구하며 벌이고 있는 1인시위도 8월 31일로 100회를 맞았다”고 검찰의 늦장 수사를 질타했다.

그는 “그러나 검찰 수사는 1년 동안 두 차례 조 청장에게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고 우편으로 답변을 받은 게 전부”라며 “게다가 언론에 따르면 조 청장은 서면답변서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은 전투경찰의 흔들림 없는 법 집행을 위해 한 것’이라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검찰과 조현오 경찰청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안 사무처장은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다.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조 청장의 발언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여부는 소환조사를 하면 바로 드러날 일인데,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며 조 청장을 보호하려는 게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정치검찰의 눈치보기”라고 규정하고, “검찰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검찰권 포기다. 그러니까 검찰은 차라리 문을 닫으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사무처장은 “지난 4월 26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청 앞에서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1인 시위를 하며 조 청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며 “검찰에 다시 강력하게 촉구한다. 서면조사 운운하는 말장난은 이제 그만둬라. 권력의 눈치보기도 그만하면 충분하다. 조현오 청장을 즉각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조현오 청장은 허황된 말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도 아직까지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며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뿐만 아니라 경찰을 대표하는 총수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여태까지 전혀 개전의 정도 없고 사과도 없었다. 구속수사가 마땅하다”고 거듭 검찰에 구속수사를 압박했다.

신종철 기자 sjc01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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