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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대수종 활용 천연향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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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대수종 활용 천연향수 인기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8.3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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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연구소, 기업에 기술 이전해 출시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황칠과 생달, 녹나무 등 난대수종에서 천연향을 추출,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경감효과에 탁월한 천연향수가 전남에서 개발돼 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국산향수 대표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다.

31일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뇌파물질인 알파(ɑ)파를 발산시켜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는 황칠과 생달, 녹나무 등 난대수종에서 추출한 천연향을 이용해 향수제조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시제품은 전문가를 상대로 샘플테스트를 통해 엄선한 제품으로 지난해 8월 110여 개국이 모인 세계산림과학전시회와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제9회 농업박람회에 선보여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이 향수제조법을 도내에 입주한 (주)동의나라(대표 강기운)에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주)동의나라측은 영원한 미인을 뜻하는 ‘에버벨’이란 상표로 에버벨 블루·그린·핑크 등 소비자 기호에 맞게 3가지 종류의 향수제품을 개발, 이달부터 도내 특산품 판매장 및 인터넷을 통한 제품 판매에 나서 관광객 및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블루는 상쾌한 향, 그린은 향긋한 꽃향, 핑그는 시원한 향이 특징이다.

남도향수 3종은 황칠나무, 녹나무, 편백나무, 찔레 등에서 추출한 천연 피톤치드오일 등을 첨가하고 있어 합성향과 달리 거부감이 없고 스트레스 해소와 안정감을 줌으로써 현대사회 스트레스성 질병의 대체요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장성축령산 산소축제장 및 완도수목원과 장흥 우드랜드 등 도내 특산품 판매장과 동의나라 홈페이지(www.fgo.co.kr) 등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그린전남 이미지에 걸맞는 대표향수로 자리매김토록 해나갈 방침이다. 소비자 가격은 개당 3만2천원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세계 기상 이변에 따른 지구 온난화로 전남의 난대지역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난대수종에서 추출 개발한 남도 천연향수가 전남만의 특색있는 고부가가치 향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난대수종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 전남만의 특색있고 경쟁력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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