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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예산군, 수돗물 ‘직접 음용률’ 파악 안 해…“주민 만족도 보다 누수율 낮추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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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예산군, 수돗물 ‘직접 음용률’ 파악 안 해…“주민 만족도 보다 누수율 낮추기 급급”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6.03.1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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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관계자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행정력 못 미쳐”
▲ 예산정수장. <사진제공=예산군>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 예산군의 상수도 관리가 품질개선을 통한 주민만족도 향상 보다는 유수율 관리 등을 통한 경제적 측면에 집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행정적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은 오늘(11일) “총 5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년도가 오래된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정수장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개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산군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예산읍 등 광역․지방상수도 공급지역에 36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 정비를 완료하고 취․송수 펌프 개량과 예비펌프 설치, 밸브 자동화 및 구내배관 교체, 여과지 개량 등 노후 정수장 시설 개량 사업에 22억 원을 투입하는 등 연말까지 노후 상수도 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누수율을 낮추고 유수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이 군민들에게 얼마나 체감적으로 다가가는지에 대한 관리는 정작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KNS뉴스통신 취재결과 나타났다.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수치는 ‘직접 음용률(수돗물을 끓이거나 정수하지 않고 바로 마심)’이다. 이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예산군의 한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주민들의 상수도에 대한 품질 및 제품 만족도와 관련해 ‘직접 음용률’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필요하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아직까지 행정이 거기까지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 및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조영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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