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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취업콤플렉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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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취업콤플렉스 있다”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3.0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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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콤플렉스 1위는 ‘외국어실력’…이어 ‘학력 수준’, ‘나이’, ‘출신학교’ 순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구직자 76%가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주로 느끼는 취업콤플렉스는 다름 아닌 영어실력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본격적인 신입공채 시즌을 앞두고 구직자 1720명을 대상으로 ‘취업콤플렉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76%가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군 중 취업콤플렉스를 가장 크게 느끼는 응답군은 취업활동 경과 △6~9개월경으로 응답자의 82.5%가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활동 기간이 짧은 응답군에서 느끼는 취업콤플렉스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즉 취업활동 기간이 △1~3개월 미만의 응답자들은 69.6%만이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한 것.

성별에 따른 취업콤플렉스 여부도 두드러져 △남성(68.2%)과 △여성(80.6%)의 비중차이는 약 12%P에 달했다. 출신학교 소재지별로는 △인천/경기지역 출신(80.0%) 응답자가 가장 많은 취업콤플렉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별로는 △전문대졸(79.7%)에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구직자들이 느끼는 취업콤플렉스 1위는 ‘외국어실력(22.7%)’이었다. 2위는 ‘학력 수준(17.7%)’이 차지한 가운데 ‘나이(11.9%)’와 ‘출신학교(11.4%)’도 주요 콤플렉스로 작용하고 있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 구직자의 최대 콤플렉스는 ‘학력 수준(41.7%)’으로 전체 응답자를 통틀어 1위와 2위 사이의 응답 비중 격차가 가장 큰 응답군이기도 했다. 학력이 가장 높은 △대학원 졸업 이상 구직자의 경우 ‘나이(26.4%)’를 가장 큰 콤플렉스로 꼽았다. △대졸자(27.9%) 및 △전문대졸(22.2%) 구직자는 모두 ‘외국어실력’을 가장 큰 콤플렉스로 꼽았다.

특히 최종학력의 소재지가 지방인 경우 ‘출신학교’에 대한 콤플렉스가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었다. 즉 △서울소재 학교 학력자의 경우 출신학교에 대한 콤플렉스가 6.0%에 그친 데 비해 △지방소재 학교 학력자는 이의 3.7배에 달하는 22.0%가 ‘출신학교’를 콤플렉스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취업콤플렉스를 느끼는 구직자 대부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한 구직자의 82.7%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이 3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터디를 통한 면접상황 연습(18.2%)’과 ‘이미지 컨설팅(13.5%)’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다이어트(12.5%)’, ‘독서(12.3%)’, ‘편입·진학 준비(7.8%)’ 등의 노력을 통해 취업콤플렉스 극복을 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희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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