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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호중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 금호중 이전 반대 삭발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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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호중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 금호중 이전 반대 삭발투쟁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6.03.0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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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금남면 학교사수 비상대책위원회 회원이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세종시 금호중학교(금남면 소재)의 이전을 반대하는 금남면 일원 주민들이 7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전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남면 학교사수 비상대책위원회 이날 오후 교육청 앞에서 “세종도심 지역의 학생 수는 급증해 세종시교육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면서 금남면은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금남면 상징인 금호중학교를 폐교수순의 이전 재배치 행정 예고를 통해 밀어 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억 들여 학교를 새롭게 단장된 현대화 학교를 육성발전 시키고자 하는 방법에는 안중에도 없이 학생 수를 구실삼아 금호중 명칭만을 가지고 폐교 수순의 이전을 하고자 하는 것은, 최근 성남중의 어진중 교명 변경사태를 보면서 금호중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불순 한 의도가 숨어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세종시 태동으로 금남지역 지민은 선산과 가옥 문전옥답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상황에서 금호중 이전 폐교는 1만3000여 총동문이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만남의 장소이자 어머니 품속과 같은 정단 고향을 잃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동문회 측의 학교 이전 찬성입장에 대해서는 “금남면 주민, 학교운영위, 학부모회, 학교측, 총 동문들의 절차상 충분한 설명이나 동의가 결여된 것으로 전체의 뜻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금호중 이전과 관련해 설명회를 계획하는 등 이전 재배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반대 의견을 가진 일부 구성원들이 서명운동을 함에 따라 자칫 진의가 왜곡될 소지가 있음을 감안해 홍보 필요성이 절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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