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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 바이오에너지 산업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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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 바이오에너지 산업화 잰걸음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8.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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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차년도 보고회...해외 해조류 대량생산 기술개발 나서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전라남도가 해조류 대량양식 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 바이오에너지 전략산업 선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관계공무원, 연구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 바이오에너지 산업화를 위한 ‘해외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 1차년도 보고회를 가졌다.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은 지난 2009년 9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와 전남도간 체결한 녹색자원 공동개발 협약(MOU)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 조선대, 목포대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진 등 4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동시에 추진됐다.

국내에서는 해조류별 최적의 성장조건을 찾는 실험과 함께 2010년 8월부터 진도 지산면 세포해역에 우뭇가사리, 꼬시래기의 포자배양 양성시험과 엽체를 절편한 재생력 시험양식을 동시에 시행하고 해외에서는 2011년 5월부터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빠르기모우통에서 스피노숨, 코토니, 꼬시래기를 대상으로 재생력을 이용한 양성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보고자로 나선 책임연구원인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 신종암 교수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해조류 생산량의 16%인 215만톤을 차지하고 있으나 아직 개발되지 않은 어장이 많다”며 “스피노숨, 꼬시래기 등 생활환 구명과 개체별 성장도 조사 등 양성시험, 시험어장의 수온, 영양염류 분포 상태 등 해양환경을 조사한 결과 홍조류 대량양식이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전망되나 해조류 대량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을 통해 대량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면 미래 바이오에너지 전략산업 선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잘사는 전남 건설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연구와 함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해양바이오 에너지 산업화를 위해 해조류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2차, 3차년도 시험양식을 계속하기로 하고 연구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 상황에서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개발은 미래 자원을 확보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전남이 미래 해양바이오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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