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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부분감사 실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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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부분감사 실시 결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1.08.3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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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임종근 기자] 전북교육청의 부분감사 결과 전주 관내 13개 고등학교(사립 11개교, 공립 2개교)가 증빙서류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정한 것으로 전북교육청 부분 감사에서 확인됐다.

전주 관내 사립, 공립 고등학교가 각각 18개교, 9개교인 점을 고려할 때, 사립고등학교가 공립고등학교보다 부당 정정 사례가 많은 빈도 수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정정 건이 3학년 과정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1학년, 2학년 학교생활기록부 입력 당시 오탈자 등 입력 오류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가 3학년 과정에서 정정하였기 때문이다.

상반기 부분감사 실시 기관 18개교의 총 정정건수는 1만3,757건이나, 대부분 단순 오탈자 정정, 중복 부분 삭제, 기 종합감사 시 지적에 따라 정정한 경우 등이며, 감사결과 지적된 정정 건수는 157건으로 이는 총 정정 건수 대비 1.1%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지적 건수 157건의 정정항목을 분석한 결과, ‘진로지도상황’ 정정이 93건(59%)으로 가장 많고, ‘독서활동상황’ 31건(2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19건(1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지도상황’ 정정 건수가 많은 것은 3학년 재학 중에 학생의 진로방향이 바뀌면서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의해 1학년, 2학년 당시 기록하였던 진로희망을 정정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적된 대부분 학교의 경우 학년도 종료 후에 비교과영역(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진로지도상황, 독서활동상황 등)을 증빙서류 없이 정정(수정, 추가 입력)했다.

특히 학교장 지시에 의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부정적인 부분을 삭제·정정하고, 종합감사 시 학교생활기록부 분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사문서 작성 및 사인장을 부정 사용했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독서활동상황’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삭제하거나 긍정적인 표현으로 정정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원본, 정정대장의 증빙서류는 준영구 보존해야 하나, 일부 학교의 경우 보관하고 있지 않거나 분실한 경우와 대부분 학교의 경우 정정대장의 ‘정정사항’ 부분을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현지 시정조치 했다.

 

임종근 기자 jk0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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