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1년 전보다 33만9000명 증가…증가폭 크게 감소
통계청 “겨울 방학·졸업시즌 겹치는 동절기, 청년 실업률 높아지는 측면 있어”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 “겨울 방학·졸업시즌 겹치는 동절기, 청년 실업률 높아지는 측면 있어”
오늘(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자 수는 9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청년 실업률은 전년 대비 0.3%p 상승한 9.5%로 나타나, 1월 기준 지난 2000년 1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을 제외한 그외 연령대에서는 실업자가 모두 감소해 실업률이 0.1~0.3%p씩 하락했고, 따라서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낮아졌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3만9000명 증가한 2544만5000명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달 약 50만 명에서 30만 명대로 크게 줄었다.
고용률은 58.8%로 전년 대비 0.1%P 늘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p 상승했다.
15~29세 고용률도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올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 실업률은 겨울 방학과 졸업 후 아르바이트 및 취업 시즌이 겹치는 동절기에 학생들이 구직 활동에 나서면서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윤희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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