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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캐리 청산 조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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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캐리 청산 조짐 본격화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1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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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자산의 매각으로 인한 자국내 수요 증가, 강세기조 이어질듯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995년 4월 고베지진 당시 최저 환율인 79.75엔보다 낮은 76.52엔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엔화의 초강세는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복구과정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일본으로의 자금 회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차 세계대전 후 최저점을 보이는 것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 일본 자금의 해외 자본시장 투자)로 해외에 투자되었던 엔화가 청산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앤 케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시작되면 지난 고베 대지진 당시 일본 내 연기금과 보험 등으로 국외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자국으로의 송금액을 증가시켜 3개월 만에 엔화 절상이 17%까지 이뤄졌던 흐름을 그대로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관계자는 주요 채권국인 일본의 국외자산 매각으로 인한 국내 엔화 수요를 증가시켜 지난 고베 대 지진 당시 보다 더 많은 엔화가 들어와 당분간 엔화 강세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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