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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 ‘명아주지팡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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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 ‘명아주지팡이’ 효자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8.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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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아주지팡이’ 927개 보건복지부 일괄납품...300만원 수익 창출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광주시는 올해 10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올해로 100세가 되신 어르신에게 수여하는 장수지팡이 927개 전량을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해 3,3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금번 계약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납품하게 될 지팡이는 남구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하고 있는 명아주지팡이로 지난 2008년부터 1,379개를 납품했다.

지난 2009년까지는 타 시·도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지팡이와 공동으로 납품을 시작했으나, 작년부터 우리시 남구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단에서 생산한 명아주지팡이가 다른 제품과 비교하여 매우 가볍고 손에 쥐는 느낌이 편안함을 주는 등 최상품으로 인정을 받아, 올해에는 소요물량 927개 전체를 단독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명아주지팡이를 생산하는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남구 대지동 2,800여 평 토지에 매년 명아주 1,500여 주를 식재하여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혼신의 정성으로 1,000여 개의 지팡이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명아주 풀로 만든 지팡이를 靑藜杖(청려장)이라고 하는데, 16세기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우리시 노인일자리사업은 5,740명 어르신이 지난 3월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시장형 사업단은 24개 사업에 476명의 어르신이 명아주 지팡이, 참기름, 두부 제조 사업 등에 참여하여 노년에 일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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