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20 (목)
장성군, 벼 대체작목에 ‘논 고추’ 각광
상태바
장성군, 벼 대체작목에 ‘논 고추’ 각광
  • 황복기 기자
  • 승인 2011.08.29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 고추 터널재배 현장평가회...조수익 높아 농가들 큰 관심

 
[KNS뉴스통신=황복기 기자]장성군이 벼 대체작물 시범작목으로 채택, 육성해온 논 고추 터널재배가 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농정에 반영하기 위한 농업인 현장대화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김양수 장성군수와 고추 일반재배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고추 터널재배 현장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는 벼 대체 소득작목 육성 및 논 고추 터널재배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목표를 두고 고추 터널재배 현지포장인 진원면 학전리 신신우 시범사업 농가에서 열렸다.

농가실증 평가자료에 따르면 논 고추 터널재배는 노지 대비 수확시기가 2주 가량 빠르고 5~6월 가뭄에도 적절한 수분유지가 가능하며, 밭 재배보다 병충해 발생 빈도가 낮아 수확량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a 당 소득은 벼 5십4만원에 비해 7배가 높았으며, 노지고추 재배에서는 2,970㎡에서 1,700만원의 조수익을 올리는데 비해 논 고추 터널재배의 경우 약 4천만원의 조수익이 달성돼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기존 노지고추 재배방법을 탈피해 터널재배로 과감히 전환해 고소득에 성공한 농가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벼농사 대비 훨씬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논 고추 재배 확대를 위해 군의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상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관행대비 소득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는 논 고추 터널재배를 지속적인 교육과 집중지원을 통해 새로운 틈새소득 작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실정에 맞는 핵심 강소농 육성을 목표로 지난 6월 산딸기 재배농업인과의 현장대화를 시작으로 투명하고 열린 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농사체험과 현장토론을 병행해 매월 실시하고 있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