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2:20 (화)
경찰청, “연예계 고질적 부조리 뿌리 뽑는다”
상태바
경찰청, “연예계 고질적 부조리 뿌리 뽑는다”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3.17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지방청 광역수사대에 신고센터 마련

 

경찰청은 연예계 내부의 고질적인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2011년 3. 17일부터 4개월간 연예계內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故) 장자연 사건, 전(前) 아이돌 그룹 멤버에 대한 불법채권추심.갈취 사건 등 연예인이라는 점이 약점이 되어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연예인이라는 특정 직업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부조리를 근절,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연예계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중점 단속하게 될 대상은 연예인 각자의 능력이나 경력과 관계없이 특정 드라마, 가요 프로그램, 영화에 다른 연예인보다 우선 출연하는 등의 혜택을 위해 의무에 속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행위이며 기획사. 방송사. 매니저 등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연예인의 출연료를 갈취하거나 출연을 강요하는 등 갈취.강요행위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합법을 가장하여 불법행위를 하거나 연예계의 다양한 이권에 개입하는 조직폭력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약점삼아 불법적으로 채권을 추심하거나 채무를 빙자한 갈취사범에 대해서도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연예계 내에 존재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 당사자, 주변인들의 신고제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 광역수사대에 신고센터를 마련하였으며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요청하였다.

서울 전화 02-3273-2891, 부산 051-899-2174, 대구 053-804-2168, 인천 032-421-2919, 광주 062-607-2820, 대전 042-609-2173, 울산 052-210-278, 경기 031-888-2277 번이다.

신고.제보 시 신고자 비밀은 절대 보장하며 관련자들의 2차 피해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연예계 비리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겠으며 이번 단속으로 각 분야의 연예인에게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며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사회, 공정한 사회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