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 캐나다로 도피했던 부산저축은행 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71)씨가 자진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3월에 캐나다로 도피했었다. 이에 검찰은 지인을 통한 귀국 설득, 범죄인인도요청 및 인터폴 수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해 박씨가 스스로 귀국하도록 유도했다.
정치권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거물급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하는 등 부산저축은행 그룹의 구명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향후 검찰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관련 수사 과정에 진전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해진 기자 sportjh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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