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68만7천톤·생산금액 8천299억원 전년보다 40억 늘어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전라남도는 올 상반기 도내 수산물 생산량이 68만7천톤을 기록, 전국 생산량(135만3천톤)의 51% 차지해 전국 제1의 수산도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올 상반기 도내 수산물 생산량은 68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톤 감소했으나 생산금액은 8천299억원으로 0.5%(40억원)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135만3천톤에 2조7천5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1천톤이 감소하고 생산금액은 1천48억원이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 전체 2위인 경남도(30만4천톤·전국 비중 22.5%)와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의 절반을 넘는 것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는 김, 미역 등 해조류와 전복, 뱀장어 생산이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 멸치, 조기, 병어 등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어획 실적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전국 최고 품질의 수산물 생산과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를 통해 세계적인 수산물 공급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산물 생산량의 89%를 차지하는 양식어업의 안정화를 위해 친환경 양식체제로 전환하고 패류양식 역시 고막 등 자연채묘에 의존한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 보급 사업 등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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