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이 어이없이 사라졌다가 쿠바에서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14년 훈련 용도로 유럽에 보내려던 미사일이 일련의 실수가 발생하면서 쿠바에 가게 된 것.
최근 미국과 쿠바가 50년간의 냉전을 종료하고 관계회복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미사일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는데는 실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2014년 초 미국은 올란도 국제공항에서 록히드 마틴을 통해 스페인에으로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보냈다. 스페인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어야 하는 이 미사일은 마드리드에서 사라졌다. 그 후 에어프랑스가 운영하는 트럭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결국 파리의 드골공항으로 온 이 미사일은 에어프랑스기를 타고 쿠바로 잘못 가버렸다.
미사일의 실종을 알게 된 미 정부가 부랴부랴 수색에 나섰을 당시에는 이미 미사일이 하바나에 도착한 후였다.
현재 미 국무부는 해당 사건을 조사중이다. 만약 미사일이 고의로 쿠바로 보내진 것이라며, 이는 무기수출통제법을 어긴 것일뿐만 아니라, 쿠바에 제재를 취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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