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현재 추이를 토대로 전년 대비 올해 매출 35% 증가가 예상된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이젠벅은 지난 11월 한 달간 신규 진출한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에서 각각 2억 원씩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올 상반기 ‘옐로우스톤 와펜 재킷’과 ‘트위드 재킷’을 완판하는 등 아웃도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하반기 광고 제품인 ‘서인국 헤링본다운’은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기도 전에 완판됐다.
물론 일부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 포화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2세대 브랜드도 존재한다. 그러나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등산복’ 이미지를 넘어 타깃을 젊은 세대로 확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빈폴아웃도어’는 어반 아웃도어 상품의 비중을 더 높여나가며 선전하고 있다. ‘엠리밋’은 임시완과 정은지를 모델로, ‘이젠벅’은 서인국과 박민영을 모델로 내세워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품들은 기능성뿐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나가고 있다. 타탄체크 무늬 디자인을 적용한 이젠벅의 ‘박민영 타탄다운’ 제품은 출시 후 70%에 가까운 누적판매율을 기록했다.
정동혁 이젠벅 마케팅 본부 상무는 “라이프스타일 시장과 젊은 층을 공략한 틈새시장을 노린 게 적중했다”며 “젊은 층은 ‘등산복 같지 않은 아웃도어’와 ‘패셔너블한 기능성 웨어’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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