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기후변화 정상외교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후 비세그라드 그룹(V4, 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과의 정상회의를 위해 두 번째 방문국인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4일까지 3박4일간 체코 방문 공식일정으로 한·체코 정상회담,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박 대통령은 2일 오후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3일에는 비세그라드 그룹 소속 중유럽 4개국과의 정상회의를 갖고, 잇따라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개최해 산업 및 과학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 신성장 분야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비세그라드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원전·인프라 등 국책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 방안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4일 체코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5박7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한편, 중유럽 4개국으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은 EU 내 우리의 2대 교역대상이자 3대 투자 시장인 동시에 성장 및 협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유럽 중견국들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외교적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