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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청년 해외취업 촉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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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청년 해외취업 촉진대책’ 발표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5.11.27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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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청년 연간 1만 명 해외취업 목표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정부는 오늘(27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17년 청년 1만 명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코트라, 재외공관 등을 통한 해외인력 수요조사 등을 토대로 20여 차례의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수립됐으며, 무엇보다 해외일자리 영토 확대라는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해외취업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뒀다.

먼저 정부는 우선 그간 단순서비스 분야에 편중돼 있던 진출 직종을 선진국의 IT 등 틈새 유망직종을 비롯해 신흥국의 중간관리자 양성, 중동의 간호사 및 기술인력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부의 K-Move 스쿨은 3~4개월의 단기과정에서 내년부터 취업성과가 높은 6~12개월의 장기과정 중심으로 개편한다.

2016년 해외진출 예산(안)도 K-Move 사업 전반에 대한 성과평가를 토대로 효과가 높은 사업은 확대하고, 낮은 사업은 폐지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

아울러 ‘열정페이’, ‘스펙쌓기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해외인턴은 축소하고, 성과가 좋은 해외취업 지원예산은 확대했다.

해외취업의 질적 개선과 함께 이번 대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국가별·직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개 청년들은 해외취업을 결심할 때 희망 국가를 먼저 정하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국가별·직종별 해외취업 전략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정보제공을 대폭 확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선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이 현지물가, 집값, 교통 등 기본적인 생활정보에 대해서도 매우 궁금해 한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개통한 월드잡 플러스를 대폭 확충, 해외기업의 구인 정보 뿐 아니라 현지 기업문화, 채용관행, 생활정보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서울 K-Move 센터 등을 통한 상시적인 해외취업 설명회 개최, 국가별․직종별 해외취업 가이드 개발·보급 등 누구나 해외취업 정보를 쉽게 얻고 해외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의 해외진출은 단기적인 청년실업해소의 측면 보다 중장적인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며, FTA 등으로 확장된 경제영토를 기반으로 해외 일자리 영토의 확대로 나아가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정책은 그간 추진해 온 해외취업지원 정책의 성과 및 부진 사례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분석해 해외취업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정성을 다했다”며, “진취적인 많은 우리 청년들이 생각하는 일자리가 더 이상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무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유망․전문 분야에 도전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윤희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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