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26 (금)
정양석 “도봉구 창동처럼 강북구는 개발이 왜 안 되는지 이해 할 수 없어”
상태바
정양석 “도봉구 창동처럼 강북구는 개발이 왜 안 되는지 이해 할 수 없어”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5.11.25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양석 새누리당 강북갑위원장은 "수유동이나 미아동이 도봉구 창동 처럼 개발이 못되는 것이 답답하다"고 아쉬워 했다. <사진=장효남 기자>
▲ 예산설명회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정양석 새누리당 강북갑위원장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 설명회에서 “관계 공무원을 통해 예산 설명회를 들어보았지만 내년도 서울시예산이 우리지역에 어떻게 배정되는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없다. 다만 서울시가 도봉구 창동에 많은 예산을 들여 개발하면서 강북구 수유리나 미아리는 왜 개발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개발할 땅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구청장이 열심히 하는데도 안 되는 건지 알 수가 없다”며 서울시의 강북구 예산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24일 새누리당 강북갑위원회는 강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서울시의회 관계공무원을 초청해서 강북구민을 대상으로 ‘2016년도 서울시 예산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양석 새누리당 강북갑위원장, 김선동 새누리당 도봉을위원장,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희 이복근 서울시의원, 장정우 강북구의회 부의장, 구본승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유인애 김명숙 이정식 새누리당 구의원, 박문수 새정연 구의원과 정진영 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 예산분석팀 주무관, 박종식 강북구청 예산팀장 등 정관계 인사와 노근숙 강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예산 설명회는 개회식과 서울시 예산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명숙 구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국민의례 정양석 강북갑 위원장과 김선동 도봉을 위원장의 인사말,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인사말로 진행되었으며 2부 행사는 정진영 서울시의회 주무관이 서울시 2016년도 예산을 총론과 각론으로 설명했다.

▲정진영 서울시의회 주무관이 서울시의 2016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장효남 기자>

정 주무관은 총론에서 “2016년 서울시 예산규모는 올해에 비해 1조9347억원이 증액된 27조4531억원”이라 전하면서 “내년도 복지예산은 5558억이 증액된 8조3893억원, 일자리 확충 등에 쓰일 민생예산 4635억원, 도시재생 4343억원이 배정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철9호선 3단계 건설사업, 우이-신설선 등 도시기반시설확충사업에 1조6852억원이 투자 된다”고 하면서 “우이-신설선의 경우 내년에 881억원을 투입, 내년 11월에는 완공될 수 잇을 것”이라 말했다.

발표를 마친 후 이성희 이복근 시의원은 강북갑지역 2016년도 서울시 예산 요구 사업내역을 소상히 밝혔다.

내역을 살펴보면 총 40건 596억4600백만원으로 수유동 예술인촌 조성사업 26억1700만원, 번동 오동근린공원 조성 198억3900만원, 미아동 북한산도시자연공원 26억3000만원, 에코스쿨 조성사업 12억3600만원, 경전철 공사구간 보도 및 도로시설물 정비 57억원, 우이천 쌍문414앞교 재설치 사업 23억원, 수유2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 85억3400만원 등이다.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은 후 정양석 위원장의 맺음말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 위원장은 맺음말을 통해 “우는 아이 젖 준다는 말이 있듯이 가만히 있으면 (예산을) 챙길 수 없다.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고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낸다면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들은 최우선순위로 챙겨 추진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생각하기에) 시급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예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오늘 시의회 관계자를 통해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살펴보았지만 솔직히 체감하지 못했다. 단지 우리 이웃인 도봉구 창동이 많은 예산을 들여 개발한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지만 왜 우리 강북구 수유리나 미아리는 창동처럼 개발되지 못하는지 답답하다. 개발할 땅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구청장이 열심히 하는데도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서울시의 창동개발에 부러움을 표시하면서 동시에 강북구가 서울시로부터 소외되는 것은 아닌 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