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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제18차 ASEAN+3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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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제18차 ASEAN+3 정상회의’ 참석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5.11.23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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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3 협력체의 성과 및 미래 발전 방향 논의
▲ 사진출처=청와대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개최된 ‘제18차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난 1년간의 ASEAN+3 협력체의 성과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및 ASEAN 10개국 정상과 한·일·중 3국 협력 사무국(TCS)의 사무총장도 옵저버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ASEAN+3가 그동안 경제, 금융, 과학 등 20여개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협력을 발전시켜 역내 가장 제도화된 협력체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하며 “ASEAN 공동체 출범, 제2차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II) 후속조치 행동계획 채택,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재개 등 ASEAN과 +3(한·일·중) 양측에서 지역협력의 새로운 동력이 만들어지고 있는 올해가 ASEAN+3 협력에 있어 역사적인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ASEAN+3의 미래협력을 위한 방안으로 ASEAN+3의 강점인 기능협력 강화, 제2차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II) 후속조치 행동계획의 충실한 이행, 동북아와 ASEAN 간 상호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의견을 제시하면서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기능 협력 강화에 있어서는 “개발격차를 비롯한 역내 통합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SEAN+3의 강점인 기능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체제(CMIM)’, ‘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AMRO)’의 국제기구화 추진 등 거시경제·금융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음을 평가하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우리 주도로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채택된 ‘ASEAN+3 뉴이니셔티브’ 를 통해 역내 금융 불안정에 따른 구조적 위험을 방지하고, 대외 충격에 강한 경제체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대전에서 개최된 ‘ASEAN+3 과학기술 장관포럼’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된 ‘ASEAN 과학기술 혁신행동계획(APASTI)*’을 ASEAN+3 차원으로 확대하여 포괄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EAVGII 후속조치 최종보고서상의 행동계획이 ASEAN+3의 발전을 위한 미래 협력 로드맵이자 이정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 행동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ASEAN과 3국 협력체가 각각 공고화해지는 기초 위에서, 두 체제간의 상호 연결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ASEAN+3가 그러한 연결과 협력의 중심적인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지역 정세와 관련, 북핵 문제가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로서, 그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북한에게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ASEAN 공동체 비전 2025’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EAVGII 후속조치 최종보고서가 채택됨으로써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위한 큰 동력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면서, 동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최근 재개된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ASEAN+3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하였다고 하면서 동 재개를 위한 박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다.

1997년 금융 위기 극복 과정에서 출범한 ASEAN+3는 그동안 20여개 이상의 협력 분야를 발전시켜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선도하는 중심적인 협력체로 성장해 왔는바, ASEAN 공동체 출범 예정 및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재개와 함께 이번 정상회의 시 EAVGII 후속조치 최종보고서가 채택됨으로써 ASEAN+3 협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정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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