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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계양 정명(定名) 800년 기념비’ 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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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계양 정명(定名) 800년 기념비’ 제막식 거행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5.11.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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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계양산 입구에서 진행된 '계양 정명(定名) 800년 기념비’ 제막식 기념사진.<사진제공=계양>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지난 10월 5일 구민의 날에 공표된 ‘계양선언문’이 ‘계양연표’와 더불어 ‘계양 정명(定名) 800년 기념비’에 기록됐다.

계양구는 지난 4일 계양산 등산로 입구에서 ‘계양 정명(定名) 800년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비 제막에서 모습을 드러낸 계양선언문에는 계양지역이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방 행정과 교육의 근간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서부수도권역의 중심이었음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현재 계양의 역동적이며 희망찬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는 모습 그리고, 800년의 역사를 저력으로 천년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제막식에는 박형우 계양구청장과 조명철 국회의원, 최원식 국회의원, 각급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구민이 참석했다.

이날 박형우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명 800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희망찬 천년을 향해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어 우리 계양이 역사와 문화, 생태를 보존하고 전통과 현대가 상생하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양구는 1215년 (고려 고종 2년)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로 계양이라는 지명이 첫 선을 보인 이후 맞이하는 800년이 기념해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취지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하 계양 선언문 전문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고려 고종 2년 계양의 지명이 탄생했고, 오늘 계양은 2015년 정명 800년이 되는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

계양산을 진산(鎭山)으로 안고, 먼 옛날 주부토(主夫吐)에서부터 장제(長堤) 수주(樹州) 안남(安南) 계양(桂陽) 길주(吉州) 부평(富平)으로 변천해왔으니, 이 지명들은 높고 위대하며 상서롭고 신성하다는 뜻으로 지역의 형승과 위상을 말해 주고 있다.

계양은 인천만과 한강에서 개경과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이자 연안과 섬을 관할하는 요지였다. 옛 도호부와 향교는 행정과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며, 곳곳에 서려 있는 백운거사 이규보와 정조대왕의 체취는 계양의 긍지이다.

또한 계양산성은 수도를 방비하는 교통과 국방의 요충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6․25전쟁의 참화를 극복한 구국의 현장이요, 황어장터는 1919년 온 주민이 결연히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벌였던 숭고한 민족정기를 아름답게 꽃 피운 충의의 표상이다.

이처럼 유서 깊은 역사를 지녀 온 계양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면서 효성 계산 작전 서운 계양 등 12개 동 35만여 구민과 함께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 도시 건설을 위하여 매진하고 있다.

내일의 계양은 역사와 문화 및 생태를 보존하는 한편, 전통과 현대가 상생․소통하는 가교의 공간으로서 이제 천년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새롭고 힘차게 비상하고자 한다.

2015년 10월 5일
인천시 계양구민 일동 

권오현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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