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9 (금)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내 나무 무상 제공
상태바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내 나무 무상 제공
  • 김린 기자
  • 승인 2015.11.04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서울시 서초구가 재건축 철거공사 후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오늘(4일) 밝혔다.

기존에 재건축 단지 내 수목들은 조경수로서 가치가 높더라도 임시이식 장소, 이전 비용 등의 문제로 폐기됐다.

서초구는 앞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 시 우량 수목을 조사를 진행하고 주민들과 조경업체에게 무상으로 분양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무상 제공은 재건축 조합이 재건축 예정 단지 내 우량 수목을 선별해 구청에 기증 신청을 하면, 구에서 분양 가능한 나무 목록을 정리해 구청 홈페이지에 올려 주민이나 조경업체에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나무 이식 비용은 수요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이식 시기는 기증자인 조합과 수요자가 협의해 조정하되, 나무 생존에 가장 유리한 시기에 이식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에서도 공원 조성과 같은 조경 사업에 우량 수목이 필요할 경우 재건축 조합에서 기증받은 나무를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수목 재활용은 조합이나 주민, 조경업체 모두 처리·구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서초구는 우선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서초우성1차, 서초무지개, 신반포6차, 삼호가든3차, 반포우성, 방배5구역 등 6개 재건축사업장을 대상으로 우량수목 기증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분양은 올 연말부터로 내다보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재건축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나무를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면 예산도 절감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며 "앞으로도 나무 분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