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협의회장 “의사로서의 당연한 본분…탈북민과 보훈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민주평통의 당연한 과업”
신민규 前 경희대 한의학과 학과장 및 학생들과 장남진 치과원장 함께 동참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북한이탈주민들과 보훈단체,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의료봉사가 서울 성북구에서 마련됐다.신민규 前 경희대 한의학과 학과장 및 학생들과 장남진 치과원장 함께 동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는 오늘(1일) 성북구청에서 ‘북한이탈주민, 보훈단체, 다문화가정 및 독거노인 한방·치과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실제 한의사이기도 한 민주평통 성북구협의회 이상호 회장(종로 덕성한의원 원장)의 주도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이상호 회장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학과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민규 교수와 종암동 장남진치과 장남진 원장이 함께 뜻을 모았다.또한, 경희대 한의학과 학생들이 자신들이 배운 의술을 이웃과 함께 나누었으며, 간호사와 약제사, 민주평통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이날 봉사활동을 함께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이상호 회장은 “의사로서 자신의 의술을 아픈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라며 “특히, 북한이탈주민과 보훈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민주평통이 마땅히 해야 할 과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아 진료를 받은 성북동에 사는 김 모씨(여. 72세)는 “내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매년 이곳을 찾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나처럼 혼자서 없이 사는 노인들에게는 정말 은인들이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이 더욱 많아져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료장에는 한방치료와 치과치료가 필요한 400~500명이 찾아 치료를 받았다.
박정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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