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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 선생 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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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 선생 제향 봉행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10.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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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 선생 제향 봉행 모습. <사진제공=청양군>
[KNS뉴스통신=최영민 기자]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 선생을 기리는 제향 행사가 지난 25일, 선생의 고향인 충남 청양군 상의사에서 거행됐다.

번암 선생은 조선 후기 영조·정조시대를 탕평과 태평성대를 이끈 최고의 재상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영조는 손자인 정조에게 채제공을 가리켜 “나에겐 순신(純臣-마음이 곧고 진실한 신하)이요 너에겐 충신(忠臣-충성스러운 신하)이다”라고 했을 만큼 올곧고 충성스러운 신하였으며 정조는 그의 죽음에 ‘문숙(文肅-글을 지극히 공경한다)’이라는 시호를 내릴 만큼 시문에 탁월한 대학자였다.

특히, 선생은 정조의 개혁 정책을 이론적,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인물로 조선 후기 정치개혁과 문화 르네상스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양군은 그의 서거 216주년을 맞아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상의사에서 이석화 군수를 초헌관으로, 채제공 선생의 종손들을 아헌관과 종헌관을 삼아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선생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이석화 청양군수는 “번암선생은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백성을 보살피는 일에는 한눈팔지 않았던 훌륭한 분이셨다”며 “오늘날 후손에게 많은 깨달음과 본받을 점을 전해 주셨다”고 말했다.

최영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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