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에 위로금 1억 원도 전달키로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LG복지재단이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경북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故 이기태(57) 경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어제(25일) 밝혔다.
지난 21일 이 경감은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김 모(16) 군의 귀가를 돕기 위해 함께 이동 중 갑자기 철길로 뛰어든 김 군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정년퇴임을 3년 앞두고 34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한 이 경감은 15차례나 각종 표창을 받을 만큼 솔선수범을 보여 왔다.
LG복지재단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책임을 다하다 순직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 경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유가족에게는 위로금 1억 원을 전달키로 했다.
구본무 회장은 LG 차원에서 국가와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으로 보답한다는 뜻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LG복지재단을 통해 'LG의인상'을 수여해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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