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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정유업계의 독과점에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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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정유업계의 독과점에 경고장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1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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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의 불투명에 문제점을 제시하며, 정유업계에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겠다고 경고장을 예고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주유소를 방문하여 셀프주유를 하고 있다.(출처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1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한 셀프주유소를 방문해 주유소 업주와 대화를 나누며 "정유사가 기름을 주유소에 공급하는 단계가 전혀 불투명한 상태"라며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 후 이달 중 대안을 모색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이에 셀프 주유소의 업주는 “(기름값의) 오피넷 공개로 주유소 경쟁은 치열한데 반해 정유사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며 윤 장관에게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유사에 선입금을 한 뒤 기름을 공급받아 사후정산을 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카드수수료를 내기도 버겁다고 전하며, 사후 정산 시 가격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지만, 정유사로부터 독점공급을 받는 만큼 개선하기 어렵다며 유통과정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에 윤장관은 “정유사들의 독과점에 따르는 문제점은 시장의 지배적 견해이며, 정부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고 밝히며 오늘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만큼 이달 말까지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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