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50 (화)
대학생 52%, 학비 마련 위해 알바
상태바
대학생 52%, 학비 마련 위해 알바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08.24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반값 등록금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대학생들이 느끼는 학비 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학기에 대학을 휴학하려는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등록금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2학기 등록을 예정 중인 대학생의 52%가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 중 올 2학기에 등록을 예정 중인 대학생은 75.6%로 나타났다. ‘2학기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응답한대학생은 모두 24.4%로 약 4분의 1에 달했다.

2학기에는 등록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여학생(22.8%)보다는 남학생(25.9%)에게서 많았다. 학년별로는 2학기 등록 보류가 1학년에게서는 17.0%에 불과했으나 2학년과 3학년은 각 21% 수준, 4학년은 1학년 응답 비중의 2배에 달하는 32.5%로 나타나는 등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학생들이 2학기를 등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에는 ‘학비 부담’이 꼽혔는데 그 비중이 무려 54.8%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2위를 차지한 ‘취업 준비를 위한 휴학’은 15.6%에 그쳐 1위 응답과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이어 ‘졸업 시기를 뒤로 미루기 위해 휴학을 고려 중’이라는 응답도 10.4%에 이르며 학비 부담에 이은 취업 부담도 대학생들이 2학기 등록을 미루는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