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부천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반대서명’ 새누리 경기도당 전달
상태바
서영석, ‘부천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반대서명’ 새누리 경기도당 전달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5.10.08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방만운영으로 인한 토지매각문제 전국적 문제로 쟁점화 될 듯

 ▲ 서영석 전 도의원(우측)이 오전에 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 중단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부천시청 앞에서 열린 매각반대 집회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새누리당 경기도당을 방문해 매각반대 서명서류를 김홍선 사무처장(좌측)에게 전달했다.<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 문제가 부천시의 문제에서 전국단위 정치문제로 쟁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출신의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매각반대서명을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전달하고 중앙당 제출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서영석 전 도의원은 오전에 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 중단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부천시청 앞에서 열린 매각반대 집회에 참석,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후에는 수원에 위치한 새누리당 경기도당을 방문해 매각반대 서명서류를 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비롯한 경기도당 관계자 등이 나와 맞이했다.

먼저 서 전 도의원이 담당자와 경기도당 조직부장 등에게 부천상황을 설명한 후 서명서류 접수와 함께 중앙당 제출을 요청했으며 이에 경기도당 측 인사들이 흔쾌히 수락했다. 이 후 서 전 의원은 김홍선 경기도당 사무처장과 배석자 없이 단독 환담을 나누었으며 이 후 서류를 김 처장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반대서명서류 전달도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번 반대서명서류의 새누리당 전달과 관련 일각에서는 이번 부천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 문제가 부천의 문제에서 전국적인 문제로 부각되는 첫 단계로 보고 있다.

거시적으로 본다면 대책위 성명서에서 밝혔듯이 지자체의 방만한 재정 관리로 인해 발생한 재정위기가 시 전체에 어떤 위협이 되고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부천사례를 통해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미시적으로 살펴본다면 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가 본분을 망각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 갈 수 있다는 걸 이번사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부천시민단체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시험대가 되었으며 스스로 반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를 통해 부천지역 새누리당의 역할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부천에서 단 한명의 여당 국회의원이 없어 중앙정치에 민의를 전달 할 수 없는 상황을 유권자들이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균형의 정치가 무엇인지 많은 학습을 했을 것이라 여겨지며 부천의 민의를 중앙에 전달하려는 서영석 전 도의원의 행동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시민, 시민단체, 정치인들의 목소리에 김만수 부천시장이 분명한 답을 내놓지 못하거나 다음 총선에서도 균형보다는 쏠림현상이 벌어진다면 부천발전은 요원할 것이 자명하다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