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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사교육비, 월 평균 ‘26만8600원’…생활비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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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사교육비, 월 평균 ‘26만8600원’…생활비 절반수준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5.09.3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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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이 월 평균 30만5300원으로 취업 사교육에 가장 많은 비용 지출
취업사교육 항목으로는 어학·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비’가 66.3%로 1위 차지

▲ 자료제공=알바천국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취준생 대다수가 취업을 위한 사교육에 생활비 절반가량을 쏟아 붓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사교육 비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월 평균 금액은 26만 8600원이었으며, 절반 이상인 66.3%가 어학시험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수강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교육에 투자하는 금액 대에 따라서는 월 평균 20~30만원(23.4%)에 가장 집중돼 있었다. 이어 10~20만원(21.4%), 10만원 미만(12.4%)순으로 절반 이상인 57.2%가 취업사교육 비용으로 월 평균 30만원 미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듯 대학생과 취준생들이 지출하는 월 평균 취업사교육 비용은 이들의 월평균 생활비(동기간 알바천국 지난 8월 생활비 조사)인 52만2300원의 절반수준으로 팍팍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위해 상당이상의 금액을 소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학년에 따라서는 취업 전 학년인 ‘대학교 3학년’이 월 평균 30만5300원으로 취업 사교육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음으로 ‘대학교 4학년’ 28만6300원, ‘취업준비생’ 28만1700원, ‘대학교 2학년’ 26만5300원, ‘대학교 1학년’ 25만원 순으로 저학년일수록 취업 준비를 위한 지출 금액이 적었다.

주로 지출하는 취업사교육 항목으로는 어학,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비’가 66.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위 ‘시험 응시료’(15.3%), 3위 ‘교재 구입비’(13.7%), 4위 ‘취업 컨설팅’(4.8%)이 취업 사교육을 위한 주요 지출항목 순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사교육비 충당 방식에는 학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취업준비로 가장 바쁜 시기인 대학교 4학년의 경우 ‘부모님이 전액 지원해준다’는 응답자가 45.5%로 타 학년 대비 약 2배가량 높게 나타났으나, 대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에만 집중하는 취업준비생의 경우 취업 사교육비를 ‘알바로 모두 충당한다’는 응답자가 32.9%로 가장 많았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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