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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의혹 전면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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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의혹 전면 조사 촉구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9.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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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배기가스 절감’과 ‘최소 CO2 배출’등의 문구를 걸고 판매를 실시해 온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문제가 된 폭스바겐, 아우디 디젤 등과 관련해 지난 22일 정부의 대대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9년에서 올해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제타와 비틀, 골프, 2014년~2015년 형 파사트, 2009~2014년형 아우디A3의 배기가스 배출량이 미국 기준 최대 40배를 넘었음에도 이를 조작해 판매해 오다 지난 18일 미국 환경 보호청으로부터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 48만여대에 리콜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경실련은 이에 “정부는 이번 문제에 대해 한·EU FTA 통상문제 등을 우려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며 판매 예정이었던 신차뿐 아니라 국내에 이미 판매된 차량까지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차량의 국내 판매량이 5만9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최근 폭스바겐사가 골프 1.6 TDI 블루모션의 공인연비를 15% 낮게 신고한 것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실련은 “정부조사와 폭스바겐의 향후 대응 등을 지켜볼 것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의 불법행위가 명확히 입증되면, 피해 소비자를 모집하여 집단적인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유통된 차량으로부터 배기가스와 연비 등 성능 조작이 확인될 시 폭스바겐은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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