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란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롯데월드타워, 진도 9의 지진에도 손상 발생하지 않는다”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오늘(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와 관련한 기술 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란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국내 내진설계기준은 진도 7 ~ 8 정도 수준의 지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정 교수는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는 바람에 취약하며, 이러한 큰 바람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되는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 및 공사와 관련한 설명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정기 개최돼 왔으며 이번에 현장에는 이외에도 한국지진공학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철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박홍근 교수, 한국지진공학회 이사직의 이상현 단국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지진 발생 시 롯데월드 타워의 안전성과 관련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롯데월드 타워 39층부터 44층에 아웃리거가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첨탑부분에 다이아그리드와 벨트트러스 등 횡적 저항을 높이고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구조물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진에 대비한 설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순간최대 풍속 80m/s에 달하는 충격과 진도 9의 지진에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113층 공사를 진행 중으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기술발표회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철저한 안전시공을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2롯데월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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