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치열한 하루 중 잠시 짬을 내 발마사지를 받으며 한숨 돌리고 싶거나 업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곤란할 때 서울 동대문구에서 마련한 여성쉼터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동대문구는 학습지교사, 방문판매원, 보험설계사 등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일을 하는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휘경2동 주민센터에 ‘이어쉼’ 쉼터를 조성하고 오는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휘경2동 주민센터 5층의 주민사랑방에 마련된 이어쉼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소파, 전자레인지, 커피자판기, 발마사지기 등을 마련해 이용객들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테이블과 핸드폰 급속충전기를 구비해 업무 도움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인근에 시내로 나가는 망우로와 아파트 단지, 학교 등이 있고 활동하고 있는 여성근로자가 많은 만큼 점차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 주민센터 1층 입구와 5층 출입문에 이어쉼 현판을 부착해 홍보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곳은 주민회의나 각종 소모임, 행사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이에 따라 문화복합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나휘수 가정복지과장은 “동대문구 이어쉼이 일선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여성근로자들의 쉼터이자 주민들의 문화공유공간인 이어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